대구시가 지역주력산업에 메타버스를 접목, 국내·외 판로확보 및 디지털 통상 초기경제 선점에 총력을 쏟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첨단융합센터는 16일 '대구 주력산업 메타버스 엑스포' 개막식을 열고 내달 15일까지 한달동안 메타버스 활용 지역 주력산업 비즈니스 창출에 나섰다.
이번 엑스포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대구메타버스2.0' 구현 3대 비전전략(메타버스 가상무역 월드도시, 메타버스 유네스코 창작도시, 메타버스 인재육성메타도시)을 실행하는 첫단추다.
메타버스 가상무역월드도시는 오는 2025년까지 상거래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플랫폼 표준화와 디지털 무역거래 선도도시를 구축하는 계획이다.
메타버스 유네스코 창작도시는 오는 2028년까지 K메타버스 라이브, 메타버스 가상스포츠 등 한류메타버스 유네스코 대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 메타버스 인재육성 메카도시는 2030년까지 민간주도형 정부지원 청년일자리 메카도시 대구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엑스포는 현실세계와 유사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수출전용 플랫폼(XR)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즈니스 성과창출과 홍보 및 재미를 접목했다. 특히 아바타를 활용해 바이어와 참관객이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했다.
행사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수출전시회, 온텍트 수출상담회가 한달동안 이어진다. 첫주는 개막식과 수출상담회가 열리고, 둘째주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세째주는 주력산업대전으로 다양한 기업홍보 이벤트가 마련되며, 넷째주는 참관객 모집을 위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수출전시회는 기업별 전시부스를 마련해 3D 상품콘텐츠를 선보인다. 메타버스 콘퍼런스와 교육,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온텍트 수출상담회는 기업맞춤형 해외바이어와 사전 매칭을 통해 일대일로 진행된다. 총 17개국 74개사가 참여한다.
한편,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첨단융합센터 1층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대구시, 지역기업 및 지원기관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