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는 올해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특허 200건 지분을 무상으로 양도받을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
나눔 대상 특허기술은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해 대상 장치를 원격제어하는 방법 및 그 시스템' 등 가전,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반도체 등 8개 분야 총 200건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본사 또는 연구소 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으로 기업당 3개 기술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업 핵심기술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심사해 7월 중 양도기업 확정과 소유권 이전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단 무상으로 권리가 양도되지만 권리 이전 등록료와 행정경비 등은 양도받는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진행된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양도 기업 1·2차 모집에서는 최종 67개 기업이 선정돼 114개 기술을 양도 계약 체결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준비해 다음달 15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앞으로 대학,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발굴해 도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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