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지역 내 방범용 폐쇄회로(CC)TV 9415대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활용한 '안전귀가 서비스'를 오는 1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안전귀가'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위험 상황에 직면했을 때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위급상황 버튼을 누르면 현재 위치가 성남시청 8층 CCTV 통합관제센터와 지정된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송된다.
위급상황 위치 알림 신호를 받으면 관제센터에 근무하는 경찰관과 관제 요원은 해당 위치 주변 CCTV로 사용자가 처한 상황을 확인하고, 범죄나 사고로 판단되면 관할 경찰서, 소방서에 통보한다.
경찰과 구조대원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안전귀가 서비스에 시민순찰대 동행 신청 기능을 추가했다.
시민순찰대 동행은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신흥3동, 수진1동, 성남동, 금광2동, 서현1동에서 홀로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는 이달 말일까지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한 뒤 이용상 문제점이 있으면 보완해 다음달 1일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24시간 운영돼 시민 안전을 지켜보고 있다”며 “방범, 재난, 교통 등 도시정보를 통합한 관제 서비스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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