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등 현안 국고지원 건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예산간담회를 갖고 전남·광주 첨단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건의하는 등 주요 현안과 내년 국고에 대한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 부총리, 김 지사를 비롯해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왼쪽 두번째)와 예산간담회를 갖고 전남·광주 첨단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건의하는 등 주요 현안과 내년 국고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왼쪽 두번째)와 예산간담회를 갖고 전남·광주 첨단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건의하는 등 주요 현안과 내년 국고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전남·광주 상생1호 협력사업인 '전남·광주 첨단반도체 특화단지'의 부지 300만평 확보 계획과 광주 인공지능(AI)산업, 향후 전남에 구축될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의 미래 경쟁력 등을 제시하고 전남·광주가 첨단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 남해안 탄성소재벨트 구축, 우주과학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2028년 제3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 등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전남의 지역 현안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큰 구상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지자체와의 소통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도는 오는 13일 민주당 전남도당 예산정책협의회, 18일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고지원의 당위성을 피력할 계획이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