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값 인상전 분양가 '대구역자이 더 스타' 관심

대구역자이 더 스타 투시도.
대구역자이 더 스타 투시도.

건설 자재값 급등에 인건비 상승 등으로 하반기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대구 부동산 시장에서는 가격 부담이 덜한 기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 정부가 첫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 분양가 상승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발표한 ‘분양가 제도 운용 합리화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주거 이전에 따른 손실 보상비 등 정비사업 추진 시에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가산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분양가 상한제를 개편한다. 또 자재비 급등이 분양가에 적기에 반영되도록 기본형 건축비 비정기 조정 항목을 변경했다.

레미콘, 철근,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 등 사용 빈도가 높은 5개 자재 항목 중 1개 품목 15% 상승 시 외에 비중 상위 2개 자재(레미콘·철근) 상승률 합이 15% 이상인 경우, 또는 하위 3개 자재(유리·마루·거푸집) 상승률 합이 30% 이상인 경우, 정기고시(3월·9월) 3개월 내라도 조정하도록 변경한 것이다. 이번 개편안으로 하반기부터 분양가가 1.5%에서 최대 4%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대구는 지난 5일, 수성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도 제외되어 분양가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30가구 이상의 주택을 선분양하려면 현행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HUG의 분양보증을 받아야 하는데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사업장은 고분양가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인근 비교 단지의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 보증을 거절하는 방식으로 고분양가를 통제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와 같은 규제 없이 사업 주체의 의지대로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수 있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은 가격 부담이 덜한 기분양한 단지들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자이 브랜드의 제품력 대비 저렴한 분양가의 '대구역자이 더 스타'가 주목을 끈다. 이 단지는 이미 분양한 단지들 중에서도 가격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분양한 단지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40만원대,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1,750만원대로 공급됐다. 최고가 분양단지와는 3.3㎡당 210만원까지 차이가 벌어진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 분양관계자는 "연초 대비 철근과 콘크리트 등 건설 필수자재 가격이 10~20%가량 오른 상황"이라며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자재값 인상 전 분양가로 구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대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리면서 대출규제, 부동산 관련 세제가 완화되자 '대구역자이 더 스타'의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인정비율이 70%로 상향되고 다주택자의 기존 주택 처분 조건 없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진다. 양도세, 취득세, 보유세 등의 세금도 대폭 완화된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일원에 건설되며 지하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77㎡, 84㎡A·B·C, 113㎡ 타입 아파트 424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81호실 총 50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잔여 세대에 대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선착순 동·호 선택 계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5년 4월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