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보모빌리티(대표 박영태)는 중국 CRRC자동차그룹 자회사 '리베이 오토(REVEY AUTO)와 상용 전기차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0.5t, 0.8t급 소형 상용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쎄보모빌리티는 소형 전기차 분야에서 설계·제조 노하우를 공유하고, 리베이 오토는 생산 라인을 구축해 생산 중심의 역할을 맡는다.
쎄보모빌리티는 이를 통해 상용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CRRC자동차그룹 입장에선 삼륜차 중심인 중국 소형 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1t 미만 급 트럭을 선보여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양사는 쎄보모빌리티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 생산 협력을 포함해 세부 협력 사항을 추가로 논의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 차량을 중국내에서 개별 판매하고 동남아, 유럽 등 수출 지역을 나눠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전기차 설계·제조 기술을 보유한 쎄보모빌리티와 전기 상용차 관련 시스템과 노하우를 갖춘 CRRC그룹이 협력하면 전기차 산업 분야에서 큰 반향을 가져올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RRC 그룹은 중국 내 고속열차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는 중국 국영기업으로, 46개의 자회사·계열사를 보유한 철도부문 세계 1위의 기업이다. CRRC 자동 차그룹 산하 자회사 리베이 오토는 전기버스를 비롯해 대형트럭, 특장차 등 상용차 생산에 특화된 기업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