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커피는 2002년부터 한국 사회에 공정무역 제품을 최초로 소개한 사회적 기업이다. 지난 20년간 10여개국에서 수입한 공정무역 커피를 홀빈, 분쇄, 드립백 다양한 형태로 공정무역 쇼핑몰에서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네팔, 페루, 르완다, 인도네시아 원산지에서 수확한 싱글 오리진 커피 브랜드 '선물'과 여성, 청년, 환경문제를 커피로 해결한다는 의미를 담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솔브' 외에도 공정무역 초콜릿, 원당 등이 있다. 주요 서비스는 집이나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원두커피 정기구독(아르미) 등이 있다.
한수정 아름다운커피 대표는 “공정무역 생산자는 일반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원재료를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자사는 공정무역이 가진 사회적 가치와 고품질 제품을 국내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편리하게 구매하길 바라는 마음에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정무역은 개발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자에게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무역형태다. 공정무역 기업은 생산자에게 장기 거래와 정당한 가격을 지불,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한 소셜 프리미엄 지원, 아동과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는 사회적 기준과 환경 및 건강을 지키는 생산방식 준수를 원칙으로 활동한다.
아름다운커피 역시 복합적인 환경, 유통 등 문제로 시장가격이 일정 금액 이하로 떨어져도 최저보장가격을 제공해 생산자를 보호하고 품질 개선을 위한 인프라 설립부터 공동체 내 교육, 의료 서비스 등에 필요한 소셜 프리미엄 기금을 지원해 지역 공동체 발전을 돕고 있다.
또 코리아센터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아름다운커피는 자사의 공정무역 원두를 사용하는 개인카페 100여곳을 포함해 SK 사내 카페 등에서 공정무역 커피음료나 제품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고객과도 소통하고 있다
한수정 대표는 “국내 커피 시장 1% 점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신뢰와 만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공정무역 커피 품질 강화를 위한 자체 로스터리 시설 확립 및 연구개발(R&D)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