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APP 월드투어 2022 부산 SUP 오픈(BUSAN SUP OPEN)이 9월 23일 막을 올린다.
APP(ASSOCIATION OF PADDLESURF PROFESSIONALS)와 KAPP(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가 주최하고 KAPP와 수영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9월 23일부터 사흘간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다. APP월드투어는 6월 24일 미국 LA를 시작으로 2023년 2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끝난다. 2022 부산 SUP 오픈은 포르투갈 APP본사와 대한민국 지사인 KAPP와의 2년여의 업무협의를 통해 월드투어의 세 번째 대회로 전 세계 탑 랭커와 한국 프로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최초 SUP 국제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SUP(Stand Up Paddle Board)은 종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보드 위에서 패들을 젓는 수상 스포츠 종목으로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추진 중이며,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2월 17일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KAPP: Korean Association of Paddlesurf Professionals)를 출범하고 SUP종목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KAPP는 9월 본선 대회에 앞서 이미 2022 APP 월드투어 아시아 예선전을 개최했다. 6월 4일, 5일 이틀 동안 부산 광안리에서 300m(단거리), 8km(장거리) 두 종목이 치러졌다. 두 종목 경기 합산 점수로 APP 월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국제대회 자격이 부여된 프로선수 와일드카드 4장(남녀 2장씩)을 획득했으며, 그 외 KAPP에서는 APP의 전 세계 유일의 지사로써 부산 본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부산 로컬 와일드카드 6장(남녀 3장씩)을 추가로 선발,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KAPP(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 박상현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SUP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우리나라도 SUP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SUP발전을 위해서는 남녀노소 다양한 형태로 SUP를 즐기고 저변 확대에 필요한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에 더 관심을 갖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