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은 주력 파이프라인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의 물질특허가 일본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GI-301은 면역글로불린E(IgE) 결합부위인 'FcεRIα' 사슬의 세포외부분(ECD)과 지속형 Fc 기술을 결합시킨 이중융합단백질이다. 기존 약물인 노바티스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대비 우수한 IgE 억제효과와 아나필락시스 위험을 최소화하고 소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GI-301은 지난 2020년 유한양행에 계약금 200억원과 향후 마일스톤을 합해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일본 판권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어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일본 지역 기술이전을 위한 현지 제약사들과 접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GI-301의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일본 지역에 대한 추가 기술 이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