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산·학·연 의견을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양재 aT센터에서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 기술개발(R&D) 기획(안)'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공청회를 통해 6G 개발사업과 관련한 산·학·연의 의견을 수렴, 이를 기반으로 다음달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선정 공모에 신청한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약 9000억원을 들여 6G 핵심기술과 장비 및 부품 등을 개발, 상용화를 준비할 계획이다. <본지 7월 25일자 10면 참조> 예타 사업은 글로벌 6G 기술 및 표준 선도를 위해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총 1917억원이 투입되는 6G 원천기술개발과 병행 추진한다.
예타 사업은 6G 관련 무선통신, 무선통신 부품,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유선 네트워크, 시스템, 기반조성 6개 분야와 관련해 중점 추진된다. 공청회에서는 각 분야에 대한 미래상과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광순 연세대 교수를 시작으로, 오정석 서울대 교수, 추현승 성균관대 교수, 권오균 ETRI 책임, 이경한 서울대 교수, 장성철 ETRI 책임이 각 분야에 대해 발표한다. Pre-6G 기술시연 관련 발표는 장경희 인하대 교수가 맡는다.
심규열 과기정통부 혁신네트워크팀장, 최성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통신네트워크 PM, 정재훈 LG전자 연구위원, 김일규 ETRI 이동통신연구본부장, 박종관 SK텔레콤 그룹장 및 분과위원장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도 진행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현재 경쟁국 대비 작은 투자 규모로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 뒤처질 우려가 있는 만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6G는 미래 IT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디지털 시대 핵심 기반이자 글로벌 경쟁의 향방을 가를 필수전략기술인 만큼 산학연 전문가 및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