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가 산하 기관별 임직원 사랑의 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KT 동대구지사 임직원 봉사단과 KT CS대구본부는 지난 17일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가 관리하는 안심주공1단지아파트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 40여 세대에 와이파이 구축을 지원했다. 같은 날 KT 동대구지사는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에 라면 200상자를 전달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KT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무더위 극복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200명 독거노인을 방문해 즉석 삼계탕 등 '더위 극복 키트'를 나눠줬다. KT 고령지점 임직원 사랑의 봉사단은 쌍림면사무소에 관내 취약계층 노인 400명을 위해 쿨토시와 모기 기피제 등 여름나기 용품 400세트를 제공했다.
물품 지원 외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에도 발 벗고 나섰다. 8월 초 경북도교육청과 함께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 30명을 선발해 6개월간 한국문화 적응을 위한 '랜선 한글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중도 입국 자녀들이 낯선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기초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한글 학습뿐만 아니라 한국 역사 체험과 심리 코칭 등을 통해 한국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원활한 학습을 위한 태블릿PC와 전용 펜 등 웰컴 키트도 지급했다.
KT 에이블스쿨 2기도 이달부터 본격 시작됐다.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KT가 운영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KT 에이블스쿨 2기는 매일 7시간씩 6개월간 총 840시간 이론 실습 교육과 기업 실전형 프로젝트 수행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생들은 전국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온라인 교육·실습 플랫폼과 함께 수도권,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에 위치한 거점 교육장을 이용하게 된다. 대구경북지역 청년은 37명이다. 교육은 전액 무상이며, 교육생들은 매월 30만원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지난 29일에는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교, 대구시자원봉사센터 등 16개 지역 소재 기관으로 구성된 '달구벌 원팀'의 간사 역할을 맡아 ESG 기반 사회공헌 공동프로젝트 수행을 이끌고 있다.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전무)은 “KT는 대한민국에서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기업으로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복지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