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일자리! 성장! 글로벌 중추국가! 중견기업이 약속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역대 최다인 46명에 대한 훈·포장 등 유공자 포상과 함께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중견기업의 약속' 세리머니 등을 진행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외환위기 당시 부도기업을 인수해 매출 6000억원 규모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 강호갑 신영 회장에게 돌아갔다.
은탑산업훈장은 200여개의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와 클러스터를 구축해 해외 영업망 및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등 조선업계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이바지한 박일동 디섹 회장이 받았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2023년은 중견기업계의 오랜 숙원인 '중견기업법'이 상시화된 매우 뜻깊은 한해”라면서 “중견기업인이 모두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내년에도 수출·투자·일자리창출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1.4%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19%를 담당하고 투자와 일자리 확대에도 큰 힘이 되는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라면서 “정부는 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개혁과 금융·세제 지원 등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변화된 산업 여건에 맞도록 '중견기업법'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