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다음 달 1일부터 18일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대회 '젠(Gen)AI 창업톤'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2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GenAI 창업톤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정해진 기간 내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하는 대회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혁신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학생, 대학원생, 개발자 등 예비 창업팀과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기술 전반에 대한 지원과 사업성 검증을 동시에 제공한다. 한국MS는 이달 30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와 대화형 AI 챗봇 GPT 사용을 위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문 교육을 30일 실시한다. 기존 애저를 사용하지 않던 참가자도 집중 교육으로 개발에 나설 수 있다.
교육 후 참가팀은 18일 간 생성형 AI가 적용된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다. 카카오벤처스는 개발 기간 동안 온라인 멘토링으로 사업 모델 검증과 서비스 구현을 집중 지원한다. 최종 발표와 시상은 다음 달 18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개최된다.
심사에는 카카오벤처스 투자 심사역과 신성호 리벨리온 소프트웨어 개발 총괄, 김우중 당근 콥뎁 매니저, 곽근봉 원지랩스 대표, 김현수 한국MS 기술전략 매니저가 참여한다.
우승과 입상 팀에게는 총 1000만원 상당의 창업 자금과 기업설명회(IR) 자료 상담, 투자 우선 검토 등을 제공한다. 행사 관련 문의는 카카오벤처스 공식 이메일로 하면 된다.
장승룡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생성형 AI 기술 발달로 소규모 팀도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게 되면서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교육과 투자, 후속 지원으로 연결되는 창업톤으로 창업가가 주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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