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추석 연휴 네트워크 집중 관리 돌입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서울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서울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추석 귀경길이 본격화되는 이달 13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전국적으로 일평균 13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쉴더스·티맵모빌리티 등 관계사 인원이 유기적인 상황 대응체계를 갖출 예정이며, 연휴 동안 연인원 77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 연휴를 위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추석 기간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과 고속도로,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 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

KT 역시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유동인구 밀집 지역인 터미널,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1000여 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기지국 증설과 함께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에는 160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 주요 통신 시설에 배치할 예정이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모니터링한다.

LG유플러스 또한 네트워크 부문 인프라 운영 구성원들은 연휴 중 다수의 고객들이 오고 갈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철도역사·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품질 점검과 개선작업을 마쳤다. 이달 태풍 발생을 감안해 건물 옥탑 등에 설치된 기지국 등 설비를 점검했다. 연휴 기간 중에도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마련된 통합 관제센터에서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과 KT는 추석 연휴 기간 디도스 공격 등 보안 방지와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작업도 착수한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