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LGLCD에서 독립한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지난 97년 말부터 PC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어드벤처 롤플레잉게임 「탈」을 일본 소니사의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제작하기로 최근 소니의 한 서드파티(제3자 개발사)와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탈의 컨버전 작업은 일본의 개발진이 국내에 들어와 한빛소프트와 공동작업을 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일본 및 해외시장 마케팅은 일본측이 담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총 5억원 가량의 개발비가 투입된 탈은 PC용으로는 전체 제작공정의 90%가 완료된 상태며 이르면 다음달 하순 내수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빛은 탈뿐만 아니라 97년 하반기 LG소프트가 출시한 전략시뮬레에션 게임 「스톤엑스」도 비디오 게임기용으로 컨버전하기로 했다.
탈은 97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우수 시나리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