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에 클라우드나 빅데이터와 같은 신기술을 접목, 국가적 오픈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한데 뭉쳤다.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과 전하진 의원이 공동주최한 ‘오픈플랫폼 미래전략포럼 창립식 및 기념세미나’가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오픈플랫폼 미래전략포럼’은 정부·기업·개발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장이다. 초대 의장에는 권은희 의원이 선임됐다. 포럼 사무국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맡는다.
포럼은 △오픈마켓플레이스 △오픈PaaS △기술표준화 △오픈커뮤니티 활성화 △오픈플랫폼 글로벌화 분야 5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분야 간 협력을 통해 어젠다 발굴, 정책방향 제시, 주요 안건 의결, 이해관계 조정 등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권은희 의원은 “구글, 애플과 같은 글로벌기업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ICT 생태계를 주도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기존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오픈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ICT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공에서 시작된 오픈소스 플랫폼 성과를 민간까지 공유해 기업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픈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이민화 KAIST 교수는 “다양한 기업 혁신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기 위한 기반으로 오픈플랫폼이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박사는 ‘오픈플랫폼의 경쟁력 및 글로벌화’라는 주제발표에서 “글로벌 플랫폼의 조건으로 접근성 강화, 오픈커뮤니티, 적극적 응용서비스 육성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중 언어로 접근성을 강화하고 오픈커뮤니티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상효 공개SW협회장은 “국내 많은 개발자와 기업들이 오픈커뮤니티에 참여 중”이라며 “오픈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 IT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