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칩스(대표 권기홍 http://www.adc.co.kr)는 더게이트테크놀로지(대표 이현오)와 협력해 아날로그 부품까지 모두 통합한 모바일 범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에이디칩스의 32비트 확장형 명령어 구조(EISC)식 CPU를 기반으로 연산 증폭기(OP앰프) 3개와 비교기 3개, 10비트 디지털 신호 변환기(ADC)등의 아날로그 핵심부품과 USB·64 플래시메모리·4 S램메모리·타이머·시리얼 인터페이스·메모리 컨트롤러·인터럽트 컨트롤러 등 주변 기능 부품들을 모두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온칩(SoC)이다.
이 제품은 미세한 신호를 처리할 수 있는 증폭기와 비교기 등의 회로가 포함돼 있어, 미세신호를 디지털로 변환시켜야 하는 센서 분야에 적용하기 적합하다. 휴대폰이나 컴퓨터, 문자 인식기 등에 필요한 센서는 물론이고 로봇의 움직이는 좌표를 인식하는 센서에도 적용할 수 있다.
증폭기와 비교기 등 아날로그 회로 설계는 더게이트테크놀로지가 맡았으며, CPU와 디지털 부문 설계는 에이디칩스가 맡아 공동으로 개발했다. 두 회사는 이 제품 양산을 위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현오 더게이트테크놀로지 사장은 “해외 MCU보다 OP앰프, 32비트 CPU 등을 내장해 가격과 성능 등에서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권기홍 에이디칩스 사장은 “에이디칩스의 디지털 기술과 더게이트테크의 믹스드 설계 기술을 융합해 저전력 고성능 32비트 MCU를 개발했다”며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해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