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는 언제쯤 나올까.
5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이폰5는 오는 6월 출시가 유력하다. 2009년 공개된 아이폰3GS에서 아이폰4가 발표될 때까지 걸린 기간이 정확히 1년인 것에 비해 비교적 빨리 공개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HTC 등 경쟁업체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 라인업이 갖춰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늦추기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폰5는 아이폰4S보다 더 커진 4인치 이상 디스플레이에 애플 차세대 프로세서 ‘A6’ 탑재가 유력하다. ‘대화면+고성능 프로세서’라는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본 스펙을 애플도 순순히 따라가게 될 전망이다. 차세대 아이패드 모델과 아이폰5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A6칩 파운드리는 대만 TSMC와 삼성전자 등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4세대 롱텀에벌루션(LTE) 통신 기능도 기본 탑재될 전망이다. 아이폰4S에 LTE 기능이 빠진 것은 서비스를 새로이 내놓을 때마다 완벽을 기하는 애플 방침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상용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르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더 주력하는 애플답게 LTE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4G 망을 이용해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도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