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룹 계열인 서울프로덕션이 비디오사업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프로덕션은 적자가 누적되는 비디오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종합 유선방송 전문 프로그램 제작사로 탈바꿈한다는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서울 프로덕션의 한 관계자는 "올 1분기중 대여판매시장에 출시 할 작품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프로덕션은92년 5월 비디오시장에 뛰어들어 삼화프로덕션과 판매계약을 체결하는등 한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비디오사업에 대한 노하우 부족과 작품 구득난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기업이비디오사업을 추진하다 중도에 포기한 사례는 두산그룹 계열의 두 산상사에 이어 서울프로덕션이 두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