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란 여러가지 방법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 중의 하나는 인공 지능을 "지능적인(intelligent) 컴퓨터를 만드는 아이디어에 관한 연구" 로 정의하기도 한다.
그러면"지능(intelligence)"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추론(inference) 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또한 그것은 지식을 습득하고 응용할 수 있는가? 그것은 실세계의 물건들을 인식하고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등의 문제로 다시 질문할 수 있다.
앞에서언급한 모든 질문에서의 능력은 지능의 일부분인 것은 틀림이 없으나이들이 곧 지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와같이 지능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상태 에서는 인공 지능을 제대로 정의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인공지능이 이루 고자 하는 목표를 살펴봄으로써 인공지능의 이해에 다소나마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 의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는 "컴퓨터를 더욱 가치있게 만드는 일"이며, 또다른 목표로는 "지능적이도록 만드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지능은개념을 형성하는 능력의 불가 사의하고 복잡한 구조다. 그 능력에는 학습하고 변화하는 창조적인 사고 능력과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도달하는 능력 개인의 경험을 나중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능력, 여러가지 알려진 사실들로부터 새로운 것들을 추론할 수 있는 능력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이러한 능력들이 어떻게 조합되어 인간의 지능을 구성하는 지는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인공지능의또 다른 해석으로는 "컴퓨터를 통한 인간 지능의 구현"이다. 컴퓨터는 기계의 일종인데 기계의 지능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컴퓨터는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로서 주어진 일을 시키는 대로만 시행한다. 우리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컴퓨터에 업무를 지시하는데 이 경우에는 컴퓨터를 통하여 매우 정확하고 완벽하게 지시를 해야 한다. 컴퓨터는 프로그램에 의해서만 작동 되므로 프로그래머의 사소한 실수라도 컴퓨터의 작동을 멈추게 하거나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다 준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인간이 지시하는대로만 수행하는 컴퓨터를 과연 지능적 이라고 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런 사실은 인공지능과 관련된연구자들에게 크나큰 부담을 준다.
현재의 디지틀 컴퓨터는 개발될 당시부터 인간의 두뇌를 모방할 수 있기를기대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튜링이 디자인하고 노이만에 의해 설계된 디지 틀 컴퓨터는 기억장치, 제어장치, 연산장치, 입력과 출력 장치들을 가지고있는데 이 장치들은 인간의 각 기관들과 대응되는 것이다. 기억장치는 인간 의 대뇌에 해당하고 제어장치와 연산장치는 인간의 신경망에 관련되며, 입력 과 출력은 귀와 입에 해당한다. 따라서 컴퓨터는 인간의 구성과 능력의 축소 판으로 여겨질 수 있는 것이다.
컴퓨터가처음 개발될 당시에는 "계산하는 기계(Computer)"란 뜻을 가진 이름처럼 포탄의 비행거리를 계산하는 기계였다. 그러나 컴퓨터의 계산 능력은 인간의 기대 보다는 훨씬 우수한 성능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컴퓨터가 인간 을 대신할 수도 있다는 가정에서 "인공적인 두뇌"라고 칭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컴퓨터 능력의 발달과 이에 대한 연구 결과 컴퓨터는 인간의 지적 처리 능력과는 다르다는 것이 알려졌지만 컴퓨터를 통하여 인간의 지적 능력을 구현하려는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어떤사람들은 인공지능의 중심적인 주제가 구체적인 결과라고 믿기도 한다. 그러나 인공지능 개발이 궁극적인 목표는 실제 응용을 보여주는 전문가 시 스팀이나 보다 빠른 프로그램의 개발과는 큰 관련이 없으며, 컴퓨터 자체의 경험을 통한 학습할 수 있는 이론의 개발에 있다.
인공지능은어떤 지능적인 일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으로부터 시작한다. 이것에 대한 해결책을 추구함으로써 우리는 보다 많은 지식을 획득할 수 있으며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