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기기 판매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선호출기, 휴대형 전화기의 수요확대추세에 편승 삼성전자를 비롯해 금성통신, 모토롤러, 에릭슨 등의 제품을 모두 취급하는 혼매점 형태의 이동통신기기판매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초만해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의 2천개정도를 비롯 전국적으로 3천여개에 이르던 이동통신기기판매점이 대폭 증가, 현재 5 천개를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모토롤러의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모토롤러 판매점의 경우는 지난해 한해동안 1천여개가 늘어 현재는 2천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012, 015의 위탁대리점으로부터 무선호출기를 공급 받아 판매 하는있는 가전대리점, 오디오대리점, OA기기 판매점들을 합치면 이동통신기기 판매점은 실제로 8천개에 이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이동통신기기판매점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무선호출 제 2사업자의 영업개시와 함께 제2 이동전화사업자의 선정작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무선 호출 기와 이동전화등 이동통신기기 시장이 앞으로 7~8년동안 적어도 연평균 30~ 40% 이상 고속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지난해 3천5백억원정도였던 이동통신기기의 시장 규모가 올해는 5천억원정도로 대폭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이동전화제품의 마진율이 일반가전제품이나 컴퓨터 ,OA 기기에 비해 큰것도 이동통신 기기판매점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