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통한 유가증권의 매매.결제.보관등 증권관리에 필수적으로 이용 되는 유가증권코드가 국내 처음으로 KS규격으로 제정, 고시돼 각종 유가증권의 컴퓨터 통신망 구축은 물론 유가증권코드의 규격화가 실현가능케 됐다.
5일공업 진흥청은 자본시장의 국제화 진전과 이에 따른 국제간 증권 거래의 급증에 대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코드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해 5월 한국증권거래소와 유가증권코드에 대한 표준화작업에 착수한 바 있는데 최근 이의 작업을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30일자로 유가증권코드의 KS규격 (KSC5790)을 새로 제정,고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제정된 유가증권코드는 국제표준(ISO 6166)으로 제정된 증권코드(ISIN ) 체계를 기본으로 하되 장기간 안정적 사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증권을 수용 할 수 있도록 확장이 용이하며 사용자 편리성을 최대한 제고시킬 수 있도록구성됐다. 이에 따라 각 기관들이 상이한 코드를 임의로 부여, 사용함으로써 발생 했던관련기관간의 업무처리에서의 지장을 없애고 유기적인 업무처리가 가능케 됐으며 증권 업무의 전산화및 정보화의 실현이 용이하게 됐다. 특히 국제적 증권거래에서도 통용됨으로써 증권시장의 국제적 대응력강화에도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KS규격의 증권코드는 *국명표시 두자리(한국 KR) *주권 국채 지방채 사채 권등 속성 표시 한자리와 *증권발행주체 표시 다섯자리 *증권의 세부 종류 표시 세자리 *검사숫자 한자리등 열두자리로 표시된다.
한편 공진청은 유가증권외에 이미 KS규격으로 제정돼 있는 회계과목 코드도 현실에 맞게 개정한다는 방침아래 이의 개정안 마련을 검토하고 있으며 선불 카드,식별카드,IC를 활용한 신용카드등 각종 카드와 비밀번호.암호등 금융분야의 보안에 대해서도 올해안에 KS규격을 제정,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