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TI사와 포르투갈 포르토시에 메모리 반도체 조립공장을 설립키로 최종합의, 올하반기부터 유럽현지생산에 나설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지난 92년12월 TI의 포르토 현지공장에 공동 으로투자 첨단메모리및 로직반도체를 생산키로 상호의향서를 교환한바 있는데 이번에 포르투갈정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이번합의에 따라 양사는 총 5천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제품을 조립.검사할 수 있는 각종 최신설비를 도입, 올하반기부터 삼성 전자의 주력 제품인 4MD램.16MD램과 TI의 고급 로직제품을 생산해 유럽에 공급하게 된다.
포르투갈북부지방 포르토시에 위치한 대지 3만1천평.연건평 4천4백평 규모 의 TI의 포르토 현지공장은 지난 73년 설립돼 현재 종업원 8백명이 바이폴러 등 일부 저부가가치 비메모리 제품을 조립.검사하고 있다.
양사는이번 합작공장 설립으로 유럽지역의 고객들에게 우수한 반도체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할수 있게됐다고 말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은"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유럽에서의 안정적인 D램생산기지를 확보할 수 있게돼 이지역에 대한 수출확대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함은 물론 작년 11월 미마이크론사에 이어 TI사와도 제휴, 한.미간 반도체분야의 협력을 한층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