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스베이가스=정창훈 기자】 올 한해 가전제품의 향방을 가늠할 세계 최대의 전자쇼인 미국 동계가전제품전시회(94 CES)"가 6일(현지시간) 미 서부 라스베이가스에서 개막됐다.
오는9일까지 열리는 이번 CES는 라스베이가스 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라스 베이가스 힐튼.미라지.사하라호텔 등 4군데에서 동시에 열리게 되는데, 국내 에서는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주)인켈 등이 참여하는 등 일본 소니사를제외한 1천6백여개의 세계 유수 전자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최대 규모가 예상 되고 있다.
특히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하계 CES에서 소개된 멀티 미디어 기기가 별도의 독립관을 형성, 필립스가 주도하고 있는 CD-I와 미전자업체들의 컨소시 엄인 3-DO사의 3-DO, 미 크리스틀다이내믹사와 일닌텐도사 및 세가사의 비디오게임기 등을 집중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업체중에서는 금성사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휴대용 대화형 디지 틀 비디오(CD-I/FMV)를 비롯, 비디오CDP 등 멀티미디어 기기와 더블데크 VCR.광폭TV.아베스트 등 하이미디어(Himedia)제품을 주력으로 총1백30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TV-OK.CD-OK.43인치 프로젝션TV.비디오CD 겸용 LDP.비디오CDP.대 화형 디지틀 비디오 등을, 대우전자는 초간편VCR.공기방울 세탁기.8mm방식의 초소형 캠코더.톱마운팅방식의TVCR.카오디오등을, (주)인켈은 자사 하이파이 컴포넌트와 카오디오 등 오디오 시스팀과 리시버 앰프 등을 각각 출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