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프트 웨어와 정보처리업체들이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더욱 발전 할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정보처리산업진흥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공동회장 김영태)의 상근부회 장으로 지난3일 취임한 이광호씨(56)는 해당업체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나아가 전자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앞으로 민간 자율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산업이 자생력을 갖도록 해야하며 협회가 앞장서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산업에 대한 제조업 차원의 세제와 금융 지원,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등 해야할 일은 많지만 우선은 소프트 웨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각종 규제를 없애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산업은 아이디어가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한한 모든 규제는 없애고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전념 할수있는 여건을 조성할 생각입니다." 이같은 맥락에서 그는 문체부가 최근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등록기준을 제정하려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문체부가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해 등록기준을 요구하는 것은 법적 근거여부 를 떠나서 새로운 규제를 만든다는 점에서 우선 반대합니다. 저질 프로 그램 에 대해 심의를 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어떤 형태든 규제가 많으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한국판 빌 게이츠 신화를 창조하기는 늦어집니다" 그는 또 현재 상공부, 과기처, 체신부 등 각부처 산하 단체로 흩어져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있는 관련 단체들간에 협력 체계를 구축할 생각이다.
정보산업연합회,정보통신진흥협회 등 3개 단체는 실무자급의 협조채널을 구축해 업무 중복을 피하고 대정부 건의 등에서 한 목소리를 낼수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부회장은상공부 전자공업국 과장, 삼성반도체통신 상무이사 등을 거쳐 지난 88년 이후 한국광학기기협회 전무이사로 일해왔다.<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