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금융실명제등의 영향으로 자금조달과 세금납부에 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의 자금관련 상담건수는 5백82건으로 전체 상담건수 2천7백57건중 21.1% 를 차지해 전년도의 16.1%에 비해 5.0% 포인트가 높아졌다.
국세.지방세관련 상담이 15.1%로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회계관련 상담도 7.6%였다.
이에반해 창업, 입지, 기술등의 분야에 대한 상담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아져 창업은 7.5%로 전년동기에 비해 1.0% 포인트가, 입지는 1.4% 로 3.8 %포인트가, 기술은 1.5%로 1.9%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
이처럼지난해 자금과 세제에 대한 상담이 증가한 것은 금융 실명제 실시 이후 사채시장의 축소로 영세중소기업들이 긴급자금을 조달하기가 힘들어 진데다 과세자료의 양성화로 세원이 드러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