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계열의 정보통신 업체들이 국제화에 대비, 그룹사에 대한 통신지원 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통신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정보시스템.현대전자.에스티엠 등 주요 그룹 계열의 정보통신 업체들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앞으로 국내기업들의 해외지점과 의 업무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통신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원활한 통신지원체제를 갖추기 위해 해외통신망 구축 및 기존에 구축된 망의 확충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대우그룹계열의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해말 전세계 주요지역을 커버하는 국제통신 기간망을 구축, 지역별로 현재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이달중에 개통식 과 함께 정식 가동할 예정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미국 등 주요 지역별로 설립된 8개 지사를 3백84Kbps의 고속부호급 전용회선으로 연결하고 미국.영국.홍콩.일본 등 4개 지역에는 통신센터도 구축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앞으로 이 기간망의 전송속도를 7백68Kbps 급으로 높이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통신망을 계속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그룹계열의 현대전자도 지난해 8월 미국과 일본에 각각 7백68Kbps급 국제회선 기간망을 구축, 하이밴 글로벌넷워크(HGN)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올 상반기안에 이를 홍콩.영국.싱가포르.독일.중국에 까지 추가 구축할 예정 이다. 이와 함께 올해안에 미국에 미주통신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홍콩과 런던에도 각각 아시아통신센터.유럽통신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럭키금성계열의 에스티엠은 그동안 미국.홍콩.런던에 각각 전용선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안에 일본.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도 각각 전용선 을 구축, 글로벌 넷워크 서비스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내 그룹으로는 가장 먼저 그룹 해외통신망을 구축한 삼성그룹의 삼성물산도 사용량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용량증설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그룹해외망의 구축으로 각 그룹들은 계열사들의 통신비용 절감은 물론 그룹사간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급변하는 국제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