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카바이드(SiC)라는 크리스틀재질을 사용한 청색 발광다이오드(LED) 칩이국내 소개돼 디스플레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크리리서치사의 국내 대리점인 델트론(대표 천완기)은 10일 조선호텔에 서 실리콘카바이드 칩을 채용한 청색 LED세미나를 갖고 풀컬러 전광 판용 청색LED에 대한 성능및 응용분야등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SiC칩 청색LED가 LED업계는 물론 국내 광고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기존 갤륨 비소 청색LED의 문제점을 완전 해결할 수 있는 성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소개된 SiC칩 청색LED는 휘도면에서 기존 적.록칩에 손색이 없는데다1만시간 장기간 사용후에도 85%의 효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iC는특유의 크리스틀 특성을 앞세워 1천시간만 사용해도 효율이 현격히 떨어지는 화합물반도체인 갤륨비소에 비할 수없는 신뢰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
크리리서치사는이같은 우수한 성능을 갖는 SiC 청색LED를 채용한 풀컬러 전광판을 이미 지난 93년부터 상품화, 현재 전세계 풀컬러전광판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기존에설치된 전광판을 제외한 신규 LED옥외용 전광판이 1백% SiC청색 LED를 채용하고 있는 것.
게다가SiC LED칩은 동화상사인보드.컬러프린터 및 스캐너.의료기기 등 각종전광판.표시기등에 속속 적용되고 있다.
이때문에국내에서도 SiC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국내 LED전광 판 시장이 SiC칩으로 급격히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관련, 델트론은 모델명 C470-D8, D10제품등 주력 제품을 올해부터 집중 시판할 예정이다.
하지만SiC칩 LED는 엄청나게 비싸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현재SiC가격은 개당 40~45센트.
이와관련, 최근 내한한 크리리서치사의 니어헌터부사장은 "매년 휘도를 30 % 향상시키면서도 가격은 30%씩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크리사는이와 관련, 올해부터 SiC칩을 월간 1백만개씩 양산하는 한편 현재양산하고 있는 1인치 크리스틀웨이퍼에 이어 1.5, 2인치 웨이퍼를 본격 생산 할 계획이다.
이번에소개된 SiC칩 청색LED는 고품질디스플레이에 대한 높은 요구와 옥외 용 전광판시장의 활황 세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상당한 돌풍을 몰고올 것으로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SiC칩 청색LED의 보급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LED시장은 물론 전광 판시장의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