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텍의 경영실천철학을 배우자

국내 계측기업계에 최근 일본 중소계측기 업체의 사훈 및 실천철학을 배우자 는 바람이 일고 있다.

선망의대상이 되고 있는 일본 업체는 "2000년대 광 섬유시장은 광대하고 광섬유는 인류생활을 풍요롭게 한다"는 옵토피아(OPTOPIA) 의 기치아래 설립된 산텍(나고야)사. 산텍사는 광통신회선 검사장치, 초고속 해상도 영상처리장치, 광계측용 디바 이스등을 개발.제조하고 있는일본내에서도 견실한 중소기업이다.

이회사의 사훈및 실천철학이 국내 계측기업계에 회자 되고 있는 것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추구해야 할 방향을 실제 기업 경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회사의 사훈은 자립.창의.자각등으로 평범하다.

그러나5대 실천철학은 평범함속에 핵심을 찌르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첫실천 항목으로 산텍은 세상에 없는 것만 만든다는 주체성이다. 경쟁 제품 이 없는 품목 생산만이 대기업 예속을 피하고 판매에 성공, 생존할 수 있는요건이 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틈새시장(니치마킷)공략이다. 첫 항목과 맥을 같이하는 이 항목은 대기업에서 만들지도 생각하지도, 않는 틈새 기술과 시장을 선점한다 것이다세번째는 고부가가치제품만 생산하는 부가가치시스팀 구축이며 네 번째는 빠르게 만들고 적기에 공급한다는 스피드 앤드 타임이다.

다소평범한 문구로 구성된 이들 4개 항목과 함께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다섯 번째 항목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NoFactory". 생산라인의 설비투자없이 연구개발 투자만 실시한다는 것이다막대한 자본의 설비투자는 자금회전을 느리게하고 최근의 주문 형태인 소량 다품종주문 생산에 적합하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텍사는이같은 항목들의 실천을 통해 자본금 1천6백만엔으로 지난 79년 설립된 이후 현재 연간 매출 17억5천만엔의 매출에 어느 중소기업보다 높은 수 익성을 올리고 있다.

이회사를 견학하고 온 국내 업계관계자들은 "기술력 확보만이 중소 기업의 살 길임을 새삼스럽계 느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특히 설비투자보다기술 투자에 중점을 둬 부가가치를 높이는 점은 시급히 본받아야할 점" 으로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