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와 세로 화면비율이 HDTV와 같은 16대9인 32인치 와이드TV용 수퍼플랫브 라운관이 국내 처음 개발됐다.
삼성전관(대표윤종용)은 지난해초 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와이드 TV용 브라운관 개발에 착수한 이래 최근 화면비율이 16대9이고 외면곡율(R) 이 기존제품에 비해 2배나 평평한 32인치 와이드TV용 수퍼플랫 CPT를 개발했다고 10 일 밝혔다.
32인치와이드TV용 브라운관은 그동안 전량 수입돼 왔으며, 이번 삼성전관의 개발은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이다.
삼성전관이개발한 32인치 CPT는 전자총의 구경이 기존의 37.5mm에서 32.5mm 로 소구경화시킨 저소비전력형으로 세계적으로도 도시바.히타치등 일부 업체 만이 상품화에 나서고 있는 고급기종이다.
이회사는 이번 32인치 와이드TV용 컬러브라운관의 경우 앞면평 평도가 수입 제품에 비해 2배나 높은 곡률 2R의 수퍼플랫제품인 데다 다이내믹포커스방식 을 채용, 화질의 선명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와이드TV는 물론 HDTV.수퍼플랫 HDTV용으로 채용 가능한 32인치 와이드TV용 브라운관이 개발됨에 따라 HDTV의 저가격화 및 조기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관은올해 상반기까지 수원공장에 32인치 브라운관 자체생산라인을 구축 연말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