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일반기계산업의 총수요가 큰 폭의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진및 설비투자 감소에 따른 내수 침체로 전년보다 2.0% 감소한 3백38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조사한 지난해 기계공업의 생산및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공작기계, 운반 하역기계.사무용기기.섬유기계.건설광산기계. 화학기계등 일반기계산업의 수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15.2%증가한 72억3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내수는 92년대비 5.9% 감소한 2백66억달러를 기록, 전체적으로2.0% 감소했다.
일반기계산업의수출비율과 국내자급도는 기계공업 전체의 실적치 25.7%,70 .7%에 비해 35.3%, 49.7%를 각각 기록, 자급도는 낮은 반면 수출 비율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일반기계산업의 생산동향을 보면 공작기계 (12.7%), 운반하역기계(5 .4%), 사무용기기(18.8%)등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화학기계(15.2%), 건설 광산기계(10%), 섬유기계(1.5%)등은 감소, 전체적으로는 2.1%성장한 2백 5억달러에 그쳤다.
수출의경우 운반하역기계가 0.6% 감소한 4억 달러, 공작기계가 0.1% 성장 한 2억달러를 기록한데 반해 다른 기계 분야는 개도국의 개발수요와 해외 현지투자기업의 국산기계사용 확대로 큰폭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수출선은 미주지역중심에서 유럽.동남아로 다변화됐다.
사무용기계가반도체의 수출증대로 19.5% 늘어난 44억달러를 기록한 것외에섬유기계가 18.5%, 화학기계가 50.2%, 건설광산기계가 55%늘어났다.
일반기계수입은 국내 설비투자 부진과 엔고의 영향으로 92년에 비해 2.6% 감소한 1백34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일반기계산업의 시장 전망은 신경제 5개년 계획의 본격 추진과 기업투자의욕 제고,정부지원 확대 등에 따라 지난해 보다 12.4%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수출은 16.7%의 안정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 됐다. 지난해 국내 기계공업의 총수요 규모는 92년보다 3.1% 증가한 1천50억 달러 에 달했으며 이중 내수가 0.3%감소한 8백43억달러, 수출이 21.8%늘어난 2백6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