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용로봇 수입,수출의 280배

우리나라가 한햇동안 수입하는 산업용 로봇이 금액기준으로 수출 물량의 2백 80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가 발간한 "국내 산업용로봇 현황"에 따르면 지난92년말 기준으로 국내 산업용로봇의 수출은 16만5천달러에 불과한 반면 수입 은 91년대비 27% 증가한 4천7백만달러에 달했다.

이같이산업용로봇의 수입량이 많은 것은 도장용 로봇.다기능 로봇등 첨단로봇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일부 국산화된 용접용 로봇도 고급 기종이나 수요가 적은 기종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산업용로봇의 수입을 국별로 보면 일본이 3천3백50만달러로 전체의 71% 를차지하고 있고 오스트리아가 5백77만달러로 14.4%를 점유하고 있다.

기아기공. 대우중공업.현대중공업.삼성항공.두산기계.금성기전등 국내 주요6개사의 92년 생산실적은 8백10대, 4백7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