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올해 세계 최대 모니터 생산국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금성사.삼성전관.대우전자 등 국내 모니터 생산업체들은 지난해의 8백70만대보다 25.3% 증가한 1천90만대의 모니터를 올해 생산, 우리나라가 대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모니터를 생산 하는 나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국내업체들이올해 생산할 물량은 세계 총수요인 3천3백만대의 33% 를 차지하는 것으로 세계시장점유율도 지난해 29.7%보다 3.3%포인트 높아질 전망 인데, 이는 그동안 우리나라와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대만이 올해 생산할 7백70만대보다 3백20만대가 더 많은 물량이다.
국내업체들이 올해 모니터를 지난해 보다 2백20만대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은지난 92년말부터 미국 등지의 대규모 업체들이 우리나라 제품을 연간 수십만대씩 수입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2백70만대보다 29.6% 증가한 3백 50만대를 올해 생산목표로 정했다.
지난해2백20만대를 생산 했던 금성사는 올해 지난해보다 36.4% 증가한 3백 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2백만대를 생산했던 삼성전관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2백40만대를 생산할 방침이다.
지난해1백80만대를 생산했던 대우전자는 올해 2백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모니터세계수요는 지난해 2천9백50만대에서 올해는 3천3백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가 1천90만대, 대만이 7백70만대, 중국과 말레이시아 6백70만대, 일본.미국. 유럽 등 기타지역이 7백7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집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