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광을 이용해 가솔린엔진의 연료분사과정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기술이 개발돼 차세대 자동차의 엔진으로 각광받고 있는 저공해 미래형 엔진 개발이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오세종 책임연구원팀(기전연구부)은 레이 저광을 이용해 엔진내로 흡입되는 공기와 분사되는 연료의 혼합과정에서 연료의 분포농도를 순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과기처 특정 연구과제로 4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이번에 개발된 측정기술은 6백분의 1초라는 연소실의 짧은 연소시간내에 연료의 입자분포 및 순간속도등을 정확히 측정하는 까다로운 기술로 기존에는 단순 반복실험에만 의존 많은 시간과 경비가 투입되는 것은 물론 정확한 측정이 어려웠다.
특히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실린더등 엔진내 중요 부위에서 연료의 분무상황 등을 직접 측정,확인이 가능해 엔진의 출력 및 유해배기가스의 발생에 영향 을 미치는 연료혼합상태를 간편하게 판별,설계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따라 이 기술을 응용할 경우 자동차엔진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생성원인 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차세대자동차개발에 필수적인 저공해 미래 형 엔진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는이번에 개발된 레이저 광을 이용한 측정기술을 바탕으로 대기중의 오존. 질소산화물등 유해가스의 농도를 장거리 측정할 수 있는 레이다시스팀의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