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업종" 막바지 탐색

유통.화학.전자.기계장치.식음료.자동차.비철금속이 일부 대그룹들이 주력업종으로 선정했거나 선정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인기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13일재계에 따르면 정부에 대한 주력업종 선정, 제출기한이 오는 18일로 임박함에 따라 주요 그룹들이 향후 재계의 판도변화를 몰고올 주력업종 선정을 놓고 경쟁그룹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막바지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데 유통.화학.전자.기계장치 등 6~7개 업종이 주력업종으로 선정됐거나 선정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인기업종이 되고 있다.

현재3개의 주력업종을 선정할 수 있는 10대 그룹의 경우 대우(자동차 기계 장치 유통), 한진(운수 기계장치 건설), 쌍용(자동차 비금속광물 에너지),기 아(자동차 기계장치 철강), 한화그룹(에너지 화학 유통)등 5개그룹이 주력업종을 확정했다.

또2개의 주력 업종을 선정할 수 있는 11~30위의 나머지 20개 그룹중 에서는금호.대림.동아.한라.효성.동부.극동.우성.미원 등 9개그룹이 주력업종을 선정 정부에 제출할 채비를 마무리지었다.

그러나현대.삼성.럭키금성.선경 등 재계에 영향력이 큰 그룹들은 대부분 13 일 현재 주력업종 선정의 골격만을 수립한채 최종적인 업종선정은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그룹은전자와 자동차를 주력업종으로 확정하고 화학과 기계장치 중에서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고심중이며 삼성그룹은 전자와 기계 장치를 확정 하고 화학과 유통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럭키금성그룹은 전자와 화학을 확정하고 에너지와 유통 중에서 하나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경그룹은 에너지와 화학을 확정하고 전자와 유통중에서 하나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대우그룹은 대우전자가 주식분산우량업체로 지정돼 주력 업종으로 전자 부문을 선정할 필요가 없어짐에 따라 자동차와 기계장치, 유통을 주력업종으로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30대그룹이 선정했거나 선정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주력 업종으로는 유통이 13개그룹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화학 11개그룹, 전자 9개그룹, 기계장치. 건설 8개그룹, 식음료 6개그룹, 자동차.비철금속 5개그룹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