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항공(대표 이대원)이 국내 처음으로 실물화상기기를 개발, 이달안 으로 시판에 나선다고 13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이이번에 개발한 실물화상기기(Vid-eo Presenter. 모델명 SVP-41 00)는 TV와 연결, 인쇄물은 물론 일반사진 및 엑스레이사진.슬라이드필름 등 다양한 자료를 8배까지 확대해 TV화면으로 볼 수 있다.
삼성항공이지난 15개월간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8배 전동줌 렌즈 등 핵심부품을 자체개발해 상품화한 이 신제품은 36만화소의 일본제품보다 월등 한 41만화소의 고화질을 실현했으며 기존 광학식 OHP의 단점을 보완, 슬라이 드필름은 물론 컬러음화필름의 판독과 함께 자료의 자유로운 축소 확대도 가능하다. 특히 편집기를 사용, 입력된 자료를 편집 수정할 수도 있는 이 제품은 각기 업체 회의의 자료제시용은 물론 의학계, 시청각교육, 광고디자인분야 등 활용용도가 다양해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실물화상기기 시장은 올해 5백억엔으로 추정되고 있고 지난해 세계처음 이를 개발한 일 캐논 및 파나소닉사가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삼성항공은 현재 미 3M, 제록스사 등과 이번 개발한 실물화상기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있어 곧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세계시장 선점을 놓고일제와 국산의 치열한 판매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삼성 항공은 지난해 이 제품의 개발과 관련해 특허 7건, 실용신안 11건 등을 내놓고 있으며 또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제품승인도 획득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