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캠(컴퓨터이용 설계)용 17인치 이상 대형 컬러 모니터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비중이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1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현대전자등 국내 주요 컬러 모니터 생산업체들은 올해 17인치이상 캐드용 모니터 시장이 약 2만대로 지난해 1만5천대보다 30%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신제품 집중 출하와 판촉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작정이다.
이들업체는 17인치 캐드용 대형 모니터의 경우 기존 수출품을 내수로 전환 , 올해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60%에서 최소 10%정도 높아진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일본제품이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20인치 시장에서도 지난해말 잇따라 발표한 신 제품을 통해 영업강화에 나서 올해 30%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캐드용 모니터 시장의 국산화를 재촉할 작정이다.
지난해국내 캐드용 대형 모니터 시장은 17인치의 경우 삼성 전자가 가격대 성능비를 앞세운 신제품을 발표하는등 판매에 총력을 기울 인데 힘입어 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60%까지 높아졌으며 히타치 도시바등 일본산이 석권 하고있는 20인치시장에서도 삼성.현대등이 2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국산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업체들은당초 지난해 17인치 시장에서 점유 목표를 80% 정도로 잡았으나 이처럼 예상외로 저조하게 나타난 것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여타 대기업들 의 시장 참여가 늦었고 이에 따른 판촉 활동이 미미했기 때문으로 분석 되고있다. 캐드용 모니터 시장은 지난 92년 9천대를 기점으로 캐드 보급 확산, 컴퓨팅 환경 고급화에 따른 일반 사용자의 고기능 제품 선호, 가격대 성능비의 경쟁 력을 갖춘 신제품의 잇단 출시로 해마다 30%이상 큰 폭의 성장이 이루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