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전업계 별도조합설립 또 추진

수배전반업계가 또 전기조합서 분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변압기.무정전전원장치(UPS)등 전력전자업계도 전기 조합서 분리, 별도조합 설립을 신중히 검토하는등 새해벽두부터 전기조합이 와해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조짐은 지난해말 2개이상 업종으로 구성된 조합에서 단일 업종 조합 원의 과반수이상 찬성으로 기존 조합에서 손쉽게 분할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개정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 오는 3월말 발효되는데 따른 것이다.

13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격적으로 정기총회까지 개최, 가칭 한국배전반공업협동조합이라는 별도조합을 설립하는등 전기조합서 분리를추진했다가 무산된 일부 수배전반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중기협동조합법 발효를 앞두고 별도조합 설립을 위한 모임을 여러차례 갖는등 조합설립에 필요 한 작업을 은밀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전기 조합서 분리를 추진하고 있는 수배전반업계 관계자는 주로 지난해 배전반조합 설립에 관여했던 사람들이며 이들은 내달 개최될 전기조합의 정기총회후 여건을 보아 공식적으로 분리일정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배전반업계의전기조합 분리를 추진하는 한 관계자는 "국제화.개방화.전문 화 시대를 맞아 배전반업계도 이제는 전문조합을 설립할 때가 됐다" 며 별도조합 설립을 시사하고 "이번에는 틀림없이 배전반조합 설립이 가능하리라 본다 며 강한 의지를 비쳤다.

수배전반업계에 이어 UPS업종등 전력전자업계도 최근 업계 대표들간 모임에 서 별도 조합 설립문제에 대해 신중히 논의하는등 전기조합서 분리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합분할이 손쉽도록 개정된 새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은 오는 3월 27일 정식 발효되는데 조합분할 조항을 보면 "조합이 영위하고 있는 업종이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의하여 2이상인 경우에는 그 중 일부업종의 조합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분할할 수 있다"고 규정돼있다.

기존에는조합을 분할할 경우 전체 조합원사의 3분의 2이상 찬성을 얻어야가능하도록 규정돼 업종이 다른 회원사의 지지를 얻기가 어려워 사실상 조합 의 분할이 불가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