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소(소장 변승봉)는 정부의 중소기업 진흥시책에 부응키 위해 제품시험료를 인하하는 한편 단락시험설비를 추가로 서울 근교에 건설키로 했다. 전기연구소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전기용품에 대한 시험을 실시할 경우 받는시험료를 이달부터 72Kv급 미만의 전기기기에 대해 10% 인하해 적용 키로했다. 이에 따라 중소 기업들이 대부분인 전기기기제조업체들은 연간 1억원 이상의시험료 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전기연구소는 수도권지역에 위치한 전기제조업체들의 편의를 위해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서울전력 시험부에 5백MVA급 소용량 단시험설비를 건설, 오는 95년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의지원으로 총 1백억원이 투입돼 2천평규모로 건설되는 단락시험설비가 건설되면 현재 전기연구소가 위치한 경남 창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시험들을 수행할 수 있게 돼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들의 업무 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