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 AV산업 활성화방안

정부는 적극적인 AV산업 육성을 통해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는 국내 가전산업 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가정 AV시스팀(가정극장) 등 신규 과제를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13일상공 자원부는 AV산업을 가전산업발전의 기틀로 삼고 첨단 제품 개발을 실현하여 세계적으로 차세대 제품 및 규격을 결정하는 리딩그룹에 참여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94 가전분야 기술개발사업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자료에 따르면 상공부는 그동안 제품별로 추진해온 개발 사업을 각각 대.

중.소형과제로 구분, 개발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동 개발을 추진하여 업체간 중복 및 과잉투자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유형별 지원체제를 구축할 방침 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세부 추진과제로 HDTV.디지틀 VCR.캠코더, 디지틀 VDR(V ideo Disc Recorder), 가정 AV시스팀 등 4개 과제를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이중HDTV의 경우 그동안 대규모 프로젝트 형태로 추진해온 개발사업을 오는7월에 공동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상품화 등은 각 기업이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전환할 계획이며, 양산을 위한 자동화 설비에는 별도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기술 측면에서 일본과 격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디지틀VDR개발과 관련해서는 97년까지 정부지원 2백억원을 포함하여 총 5백 억원을투입 시제품 제작 및 핵심부품의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아래 세부 계획을 마련중에 있다.

상공부는이 제품의 개발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총괄관리 기관을 지정, 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인데 현재 KAIST와 전자부품종합연구소를대상으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신규 수요창출로 내수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 아래 가정 AV시스팀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97년까지 총 30억원을 투입해 시스팀 개발 및 설계기준을 수립할방침인데 전자공업진흥회를 비롯한 관련단체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3월중 에 세부계획을 확정키로 했으며, 신축건물에 이 시스팀을 설치하여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설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또한 가정 AV시스팀 개발과 연계해 차량 AV시스팀에 대한 개발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이와 같은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세계 가전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리딩 그룹에 참여, 신제품의 조기시판 및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