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의 복합화추세

별개의 가전제품을 하나의 시스팀으로 묶어 상품화한 복합가전제품이 최근들 어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영상.음성기기를한데 묶은 새로운 복합상품(AV시스팀)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등장,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팬히터와 전기히터의 복합제품.방문객확인겸용 VCR.전자레인지와 가스레인지 겸용제품등 다양한 복합가전제품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AV시스팀의대표적인 제품은 지난해초 금성사가 개발등장시킨 TV.VCR.오디오 를 하나의 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는 "아베스트". 금성사는 여기에 최근 CDP나 CDG기능을 갖고 있는 오디오제품을 별도로 연결하지 않아도 TV 시청은 물론 가족노래방.어린이 시청각교육.음악감상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CDG-TV"도 개발, 출시했다.

또삼성전자는 LDP.CDP.컬러TV 등 3가지 기능을 한데 묶은 CD비전을, 현대전 자는 CD 비디오를, 인켈 등 오디오업체들은 CDG미니컴포넌트.비디오가라오케 등 다양한 복합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활발한 판촉에 나섬으로써 올해에는 독자적인 시장영역을 형성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전자가 겨울철 수요를 앞두고 지난해 10월경 선보인 전기히터겸용 팬히 터는 복합 상품화를 통해 해마다 위축돼가고 있는 보조난방 기기시장에 활력 을 불어 넣고 있다. 또 지난해말 개발, 출시한 방문객확인 겸용 VCR는 VCR를 차세대 가전 산업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홈오토메이션(HA) 과 접목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삼성전자가최근 출시한 전자레인지겸용 가스레인지는 부피와 가격을 聖기적 으로 개선시킨 복합 제품으로 신혼부부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밖에TV와 VCR를 복합화한 TVCR가 가전업계의 신규상품 개발과 판촉강화로 올해부터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8mm캠코더 수요 확대를 겨냥해 최근 국내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8mm겸용 더블데크VCR도 점차 시장을 넓혀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