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등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업체들의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가 국내 계측기 업체들의 일본시장진출에 적기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KOTRA(대한무역진흥공사) 일본 나고야 무역관이 한국계측기연구 조합에 보내온 "엔고에 따른 일본 계측기업체 및 산업동향"에 따르면 일본 계측기업 체들은 현재 엔고에 대처키 위해 해외에서 부품수입을 확대하거나 아예 생산 기지를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나고야시에서는 해외 수입을 촉진하는 행정지도까지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나고야무역관은 이에 따라 국내 계측기업체들이 현지실정에 맞게 마키팅 및시장개척활동을 펼 경우 일정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국산 계측기나 부품의 수출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나고야무역관은 또 현재 일본기업들의 엔고에 대한 반응이 과거 대처노력과 달리 근본적으로 동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평생고용을 견지하던 인사 정책 을 바꿔 해고제도까지 도입하는등 원가절감을 위한 대응방안이 추진 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고야무역관은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업체들의 마키팅활 동이 부족, 아직 효과적인 진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진출노력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업체들의 일본 시장 개척방안으로는 현지 일본업체들이 유럽 및 미국업체들과 달리 인간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 단기적인 판매전략보다 장기적인 유대를 전제로한 진출을 시도해야 할 것으로 나고야 무역관은 제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