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연구조합(가칭) 설립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20일과기처는 삼화콘덴서공업을 비롯한 20여개의 컨덴서및 원부자재 생산업 체들로 구성된 "콘덴서연구조합"설립신청을 최근 접수하고 상공부와 이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기존의필름컨덴서연구조합과 달리 새로 추진되고 있는 연구조합은 삼화콘덴 서를 비롯, 극광전기.대아리드선.성문전자등 20여개의 AC필름컨덴서 및 원부 자재생산업체들로 구성된 필름컨덴서제조업체협의회가 주축이 되고 있다.
92년발족한 필름컨덴서제조업체협의회는 지난해말 공동구판매사업을 목적으로 협동조합설립을 추진했었으나 유사조합의 설립반대로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연구조합설립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이에 따라 새로 설립될 연구조합에서 공동연구개발은 물론 업계의 참여를 확대할수 있는 공동수익사업을 펼칠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과기처 관계자는 "공동수익사업은 그 목적을 연구개발에 둘 경우에만 가능하며 협동조합과 같은 공동구판매사업은 허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82년 설립된 기존의 필름컨덴서 연구조합은 최근 몇 년간 활동이 사실 상 중단되고 있어 새로운 "콘덴서연구조합"의 설립과 함께 정식으로 해산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