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속도가 빠른 한글 입출력 프로그램이 잇따라 개발돼 한글 사용환경이 좋아지고 있다.
2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한도컴퓨터.바람시스템 등이 가로×세 로 24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24×24바이트의 한글 글꼴을 지원하고 한글 사용의 단점인 화면 스크롤 속도를 크게 개선한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별도의 글꼴 카드나 에뮬레이터 없이 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한글 BIOS 프로그램인 "한맥" 의 개발을 완료, 이르면 2월초 제품을 선보일예정이다. 이 제품은 24×24바이트 글꼴을 지원함은 물론 화면의 드라이버 종류에 따라 글꼴을 자동으로 변환해 주며 화면 스크롤이 빠르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인데 완성형과 조합형의 2벌식 및 3벌식 한글코드를 지원한다.
한도컴퓨터는 24×24 바이트 글꼴을 지원하고 화면 스크롤 속도가 2배 정도 빠른 한글도깨비 5.0 버전을 판매하고 있다.
이제품은 정부 표준안인 한글 바이오스는 물론 마이크로소소프트사의 HBIO S를 지원하며 "카멜레온 Ⅲ1.3 버전"이라는 한글 코드 변환 프로그램도 포함 하고 있다.
바람시스템도24×24 바이트 글꼴을 지원하는 "한글바람 3.0S"를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