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산기 4사의 독자개발 체제로 전환되면서 예상되는 주전산기Ⅱ (타이컴) 기종간 호환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업체가 공동작업에 착수했다 27일 한국 전산원은 그동안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에서 개발된 타이컴이 주전산기 업체에 이관돼 독자개발되면서 각사가 개발한 기종간에 호환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각사가 추가기능 구현시 예상되는 호환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전산기 4사와 공동으로 주전산기Ⅱ 기종의 호환성 향상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전산원은 이를 위해 주전산기 4사와 공동으로 타이컴호환팀을 구성, 올 한해 동안 상시운영하면서 타이컴의 호환성 제고, 성능평가, 공통 유틸 리티 개발사업을 수행하기로 하는 한편 내무부.체신부.ETRI.컴퓨터연구조합. 주전 산기 4사.한국MJL 등이 참여하는 호환추진협의회도 별도로 구성, 각 기관과 도 업무를 분담하기로 했다.
한국전산원은특히 타이컴간 호환성 향상을 위해 향후 3년내에 2백70 여대의 타이컴을 구매할 계획인 내무부의 의뢰를 받아 주전산기 구매 규격을 개발, 향후 국가기간전산망의 규격 및 표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소프트웨어의 헤더파일 위치를 통일하는 등 타이컴간 호환이 안되는 문제 방지를 위한 지침서를 작성하고 서로 다른 명령어도 통일하기로 했다.
한국전산원은 이와 함께 내무부의 시군구 행정전산화 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전산자원의 이용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타이컴 의 성능개선 및 공통 유틸리티 개발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관련, 시군구 시스팀의 적정 사용자수 등 시스팀 성능을 평가하고 시스 팀 구성요소별 성능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경험이 적은 운영요원들이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각종 공통 유틸리티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