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렬처리컴퓨터개발 잇따라

CPU를 1개에서 수천개까지 장착,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병렬처리MMP (Mas sively Parallel Processo-r)컴퓨터가 잇달아 등장해 중대형과 수퍼컴퓨터분야의 시장판도가 바뀔것으로 전망된다.

2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크레이리서치코리아, 한국NCR, 한국 컴퓨터 등은 최근 시장수요가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으로 급격히 바뀌면서 컴퓨터기술 이 병렬처리로 급진전함에 따라 CPU개발과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는 병렬 처리컴퓨터를 내놓고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공급 실적이 거의 없던 병렬처리컴퓨터가 올해를 기점으로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한국IBM은기존 메인 프레임이 매우 비싸 수요가 주는 점을 감안, 지난해 파워RISC칩을 10개 장착, 최대 1GFLOPS의 처리속도를 나타내는 상용 병렬 처리 수퍼컴퓨터인 "IBM 9076-SP1"을 발표한데 이어 상반기중 후속모델로 "IBM 9076-SP2 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CPU의 채용수를 64개까지 크게 늘려 최대 8GFLOPS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수퍼컴퓨터업체인 크레이리서치코리아는 벡터계산용 병렬처리수퍼 컴퓨터인 "T3D" 모델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CPU를 32~2천48개까지 탑재할 수 있고 CPU당 1백50MFLOPS의 성능을 갖고 있다.

또이 회사의 미국 본사인 크레이리서치는 올해 전체매출가운데 병렬 처리수 퍼컴퓨터의 비율이 40%가량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NCR은CPU를 최대 2백56개까지 CPU를 병렬로 탑재할 수 있는 병렬처리컴 퓨터 "시스팀3600"에 대한 수요가 늘것으로 보고 별도의 영업전략을 마련하고 현재 본사연구소에서 CPU를 5백12개까지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 조만간 선보일 방침이다.

또펜티엄칩을 최대 1천24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제품도 하반 기경에 출시할계획이다. 미탠덤사의 국내공급원인 한국컴퓨터도 64비트 RISC CPU를 2~4천80개까지 확장할 수 있는 "히말라야"를 내놓고 중소형컴퓨터를 비롯한 초대형메인프레임시장까지 공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