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복사기.팩시밀리 등 사무기기의 수출을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로 육성 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세부 촉진대책을 마련했다.
27일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사무기기산업이 노동 집약도가 높고 기계.
전자.광학분야의 기술이 복합돼 관련분야에 대한 파급이 크다는 판단 아래사무기기를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4% 수준에서 오는 2000년에는 8%선으로 높일 방침이다.
이를위해 지금까지의 단순사무기 형태의 개발에서 탈피 하여 복사기와 팩시밀리가 합쳐진 다기능 제품과 편집기능까지 갖춘 시스팀 기기의 개발에 나설계획이다. 또한 2000년에 8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기 위해 기술축적도가 높은 조립업체와 부품업체 중심으로 생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전문 중소 업체를 집중적 으로 육성하여 산업전문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정부는2000년까지 2백억원의 사무기기산업 육성자금을 별도로 마련,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인데 광분야 개발에 우선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전문인력의 공급확대 차원에서 이공계대학에 사무기기관련 학과를개설하도록 유도하고 전문대학 설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수출증대를위해 주수출지역인 유럽과 미주에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AS망을 구축하여 신뢰도를 제고하고 AS망구축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부품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세계 사무기기시장은 현재 일본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최근들 어 국내업체들이 내수를 발판으로 기술력 향상에 나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수출신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