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도사태가 발생, 회사의 존폐위기에 놓였던 보일러용 팬모터생산 업체 진우전기가 상호를 광명전기로 바꾸고 재기의 힘찬 시동을 걸었다.
광명전기로새롭게 변신한 이 회사는 최근 상호변경과 함께 고객들에게 사업 재개를 일일이 통보하는 한편 지난달부터 라인 재가동에 들어가는 등 바쁘게움직이고 있다.
특히이 회사는 새로운 오너영입을 통해 신규사업을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등 부도이전보다 더욱 당찬 의욕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40억원의 부도를 내고 끝내 좌초했던 진우전기는 최근 새로운 오너를 맞이하면서 폐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
진우전기가 부도를 막지 못하고 결국 오너가 바뀌는 비운을 겪은 것은 무리한 사업확장에 따른 자금압박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진우전기의창업자 성バ선사장은 사업초기부터 상당한 사채를 끌어쓴 것으로알려졌다. 이때문에 이 회사를 인수한 새주인은 그동안 이 회사에 상당 규모의 자금을 댄 박병국씨.
현재성バ선씨는 이 회사의 고문으로 자리를 바꿨으며 새로운 사령탑에는 홍 순석씨가 내정됐다.
상당한재력가로 알려진 박씨는 채권단을 통해 부도어음에 대한 정리를 약속 하는 한편 이달중으로 광명 전기의 정상운영을 위한 초기투자를 실시할 계획 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전기는최근 대성쎌틱.롯데기공.코오롱가스텍등 기존 거래선을 중심으로 가스보일러용 팬모터를 월간 1억7천만원상당씩 판매, 재기가능성을 보여주고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이번 부도및 상호변경을 계기로 사업변신을 적극 추진키 로 했다.
광명전기는최근 기존 팬 모터에 이어 팬모터를 이용한 세트의 OEM생산에 본격 착수키로 하고 현재 환풍기.레인지후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회사는 상반기중에 세트 제품의 직판가능성을 타진, 사업성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상당규모의 설비투자를 실시키로 했다.
팬모터생산업체광명전기는 이제 새로운 소유주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빠른 시간내에 재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회사의 윤동쇠공장장은 "진우 전기에 대한 정리작업을 조만간 완료, 이달 말경에 팬모터,신규사업등 종합적인 사업계획서를 마련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