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설비투자를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 인 가운데 주요 산전업체들이 이를 기대, 매출목표를 크게 늘려잡고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산전.대우중공업.포스콘등 주요 산전업체들은 올해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려잡는 한편 대대적인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금성산전.기전.계전.하니웰등럭키금성그룹의 금성 산전부문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18.1%늘어난 1조4천7백억원으로 잡고 내수 영업 확대와 함께 중국, 중남미등 해외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금성산전부문은 특히 올해 엘리베이터 공장 증축(산전)자동화 라인 증설(계 전.기전), 천안공장 건설(하니웰) 등에 1천1백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초고속 엘리 베이터. 고기능 PLC및 인버터개발등 첨단제품 개발에도 5백4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의경우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천2백억원 늘어난 1조2천억 원으로 설정하고 이중 25%정도를 해외수출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중장비.지게차등에 대해 해외현지생산을 추진함과 함께 지역별 전담영업팀을운영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또 고속전철.중형항공기등 국책프로젝트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비 확충에 1천6백억원, 첨단기술 연구개발 수행에 6백 억원을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올해 민간발전사업 참여, 상용차사업 확대, CIM등 경영 인프라 구축 등에 4천억원의 설비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며 수주에서는 전년대비 39% 늘어난 3조4천95억원, 매출에서는 15%늘어난 2조4백억원을 달성할 계획으로 올 매출목표중 53.6%를 수출로 달성할 계획이다.
포항제철계열사인 포스콘도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천2백50억 원으로 잡고 이의 달성을 위해 시스팀및 기술용역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 다. 이와함께 지난해말 미국에 설립한 현지 자회사를 통해 자동화 기기의 미주지역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