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경기 올해 호황 전망

올해 전기공사업계의 경기가 건설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0%이 상 신장하는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전기공사는 전체 건설공사물량의 10% 에달하는데 올 건설경기가 지난해 38조8천억원에서 12.8% 증가한 43조8천5백 억원규모로 전망됨에 따라 전기공사물량도 지난해보다 10%이상 증가한 4조 3천억원에 이르는 유례없는 호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전기 공사는 건설 중간 단계에서 물량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점을 감안할때 지난해 착공예정이던 건설공사가 대부분 올 상반기로 이월돼 하반기중 집중적으로 터져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정부가 올 예산에서 지하철.철도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에 6조7천 여억 원을 중점 배정하는 한편 고속전철사업에 3천2백43억원, 영종도 신공항및 서울 지하철 건설에 각각 2천1백91억원, 2천5백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이와 관련된 전기공사 물량까지 합칠 경우 올해 전기공사물량은 더욱 늘어날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전기공사 업계는 지난해까지 발전설비분야투자에 치중해왔던 한전 이 올해부터 송. 변전설비 확충에 집중시키기로 발표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전기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올해초 발생한 낙동강물 오염사건으로 지방자치단체나 관련기업체별로 하 수종말처리장 등 환경분야의 투자가 활발, 배전반업계를 비롯, 이와 연관된 전기업계의 수주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